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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국산 태양광 패널 수입 최저가격 단계적으로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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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국산 태양광 패널 수입 최저가격 단계적으로 삭감

중국 노동자들이 2016년 4월 21일 산둥성(山東省) 지모(卽墨)에서 옛날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을 걷어내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노동자들이 2016년 4월 21일 산둥성(山東省) 지모(卽墨)에서 옛날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을 걷어내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유럽 ​연합(EU)은 중국의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들이 유럽에서 자사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최저 가격을 점진적으로 삭감하기로 했다고 18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최저 가격은 오는 10월 1일부터 내년 7월 1일까지 세 번에 걸쳐 인하하게 된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부과된 최저 가격을 점진적으로 낮추겠다는 EU의 움직임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EU는 최저 가격 이하로 판매하는 중국 기업들에 대해 최대 64.9%의 수입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EU 회원국들은 지난 2월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한 수입관세를 18개월간 연장했다. 유럽 ​​집행위원회는 당시 수입관세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상무부는 EU가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한 모든 반덤핑 및 반 보조금 관세를 가능한 한 빨리 폐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U는 EU 태양광 제조업자의 이익과 태양광 발전 비용을 줄이는, 미세한 균형잡기에 직면해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고려한 중국의 대응에 우려를 나타냈다.

EU와 중국은 지난 2013년 중국의 태양열 패널 수출업자들에 대한 EU의 덤핑 제재로 무역 전쟁이 일어날 뻔했다. 최저 가격 인하는 양측 모두에 의해 공격을 받았다. EU의 태양광 패널 생산업자들은 일자리를 잃고 EU 수입업자들과 다른 업계 관계자들은 가격을 충분히 낮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