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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조리원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 삭발하며 눈물보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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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조리원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 삭발하며 눈물보인 이유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원들의 근속수당 인상 및 교육부장관·교육감 직접 교섭 촉구 집단삭발 기자회견에서 조합원들이 삭발식을 하자 바닥에 머리카락이 흩어져 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원들의 근속수당 인상 및 교육부장관·교육감 직접 교섭 촉구 집단삭발 기자회견에서 조합원들이 삭발식을 하자 바닥에 머리카락이 흩어져 있다. 사진=뉴시스
학교 급식 조리원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공무원 임금의 80% 수준 실현을 외치며 근속수당 인상을 요구했다. 이들은 집단 삭발까지 감행하며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상곤 교육부총리와 시도 교육감에게 학교 비정규직 문제를 직접 나서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지난달 18일부터 이어진 5차례 집단교섭에서 학교 비정규직노조는 근속수당 인상 등을 요구했지만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난항이 거듭되고 있는 상태다.

박금자 노조 위원장은 이어 내년도 최저임금이 오르자 임금 체계를 변경해 임금을 깎으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하고자 공무원 임금 80% 실현 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이어진 삭발식에는 박금자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집행부와 각 지역 지부장 등 총 17명이 참여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