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아직도 늦지 않았다…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막차에 올라타라

공유
2

아직도 늦지 않았다…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막차에 올라타라

국내주식펀드 계좌수는 작년 4분기부터 감소하고 있으나, 해외주식펀드 계좌수는 작년 하반기부터 증가, 자료=유안타증권
국내주식펀드 계좌수는 작년 4분기부터 감소하고 있으나, 해외주식펀드 계좌수는 작년 하반기부터 증가, 자료=유안타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의 출시 종료가 임박하며 막차에 올라타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의 가입 기한이 3개월 남짓 남았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정부는 2016년부터 해외에 상장된 주식에 직간접적으로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에 매매차익과 평가차익, 환차익 비과세를 시행 중이다.

전용계좌를 통해 해외주식형 전용펀드를 신규매수할 때만 가능하며 납입 한도는 1인당 3000만원이다.

비과세 혜택기간은 계좌 가입일로부터 10년 간이나 가입 기한은 2016년 2월 29일부터 2017년 12월 29일까지다. 세제 혜택이 끝나면 해외주식 펀드의 매매차익과 평가차익, 환차익 등에 배당소득세 15.4%를 내야 한다.

가입기간이 3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해외주식형펀드의 가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

금투협에 따르면 올 8월 말 기준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의 판매 잔액은 2조원을 돌파(2조1027억원)했다.

이는 작년 12월 말 1조원 돌파 이후 8개월 만으로 출시 이후 18개월 만이다. 특히 8월 한 달 간 판매금액은 2179억원으로 집계돼 출시 이후 월판매금액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중 설정 규모가 큰 펀드의 투자대상을 보면 베트남펀드인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가 설정액 1조8496억원으로 1위이며 글로벌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과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펀드도 설정규모 2, 3위를 기록 중이다.

세제혜택 기간이 10년으로 길기 때문에 장기 성장성이 기대되는 베트남이나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펀드로도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 추세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인도는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을 제외하면 18년간 기업 이익이 성장하고 있으며, FDI(Foreign Direct Investment) 규제를 완화하면서 외국인 투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세제혜택 기간이 10년이므로 장기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에게는 인도주식형펀드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막차를 타려는 투자자를 잡기 위한 업계의 이벤트도 한창이다.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는 <비과세 해외펀드 마감 임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비과세해외펀드가입고객 전원에게 <펀드슈퍼마켓에서 많이 판매된 비과세해외펀드> 23개에 투자할 수 있는 2만1000원 상당의 펀드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2017년까지만 가입할 수 있는 비과세 해외펀드 가입을 위해 12월 말까지 가입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키움증권도 연말까지 비과세 해외펀드 이벤트 '드림시드'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모든 신규고객은 비과세 해외펀드 전용쿠폰(2만원)으로 현금없이 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 .

아울러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금융상품에 대한 과세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재 투자가 가능한 절세 상품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비과세 주식형펀드의 가입기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2-3개 펀드에 소액이라도 올해 안에 가입을 해 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