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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성공해야'...마포구 상암동서 50대男 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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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성공해야'...마포구 상암동서 50대男 분신

[글로벌이코노믹 라영철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건물에서 50대 남성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호소하며 분신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0분쯤 마포구 상암동의 한 건물 18층 테라스에서 A (58) 씨가 1리터짜리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온 시너로 추정되는 인화물질을 자신의 몸에 뿌린 뒤 불을 붙여 분신을 시도했다.
몸에 불이 붙은 채 쓰러진 A 씨를 발견한 목격자는 소화기로 A씨 몸에 붙은 불을 끄고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분신 전에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우리나라의 미래가 있다"는 글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밀양에 거주하는 A씨는 이날 서울로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와 주변인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라영철 기자 lycl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