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지난 6월 애플세계개발자대회(WWDC) 2017을 통해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11을 공개하고 베타 버전을 운영한 바 있다.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구형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배포한다. 한국은 20일 새벽 2시부터다 새로운 운영체제를 내려받을 수 있다. 아이폰5S부터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프로, 아이팟 터치 등이 이용 가능하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신사옥 애플파크 내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아이폰X와 아이폰8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iOS 11에서 선보이는 내용들이 홈팟 펌웨어가 유출되면서 공식 출시 전에 일부 공개됐지만,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기능들도 포함돼있다. iOS 11의 주요 기능은 페이스 ID와 애니메이션 이모티콘, 인물 조명 등을 꼽을 수 있다.
iOS11로 가장 큰 변화를 겪을 모델은 아이패드 라인업이다. 애플은 iOS11 아이패드 적용에 대해 기념비적인 도약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또 파일 검색을 통해 한 곳에서 모든 파일을 검색할 수 있다.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를 이용해서 다른 iOS 디바이스에 있는 것들도 아이패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이패드의 하단 독의 활용성도 높아졌다. 독의 아이콘에서는 관련된 여러 앱들이 표시된다.
멀티태스킹 능력도 강화됐고 애플펜슬의 활용도가 높아진다. 마크 기능이 새롭게 적용된다. 또 아이폰에서는 아이메시지를 통해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애플페이로 원하는 지인에게 송금이 가능하게 된다. 다만, 국내는 애플페이가 상용화되지 않아 추후를 기다려야 한다.
카메라는 사진으로부터 분리됐다. QR코드 스캔이 가능해지고 포맷으로 JPEG와 HEIF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