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밤 방송된 tvN '집밥 백선생3' 32회에서는 '양념갈비 활용 백서' 편으로 백종원이 마트에서 손쉽게 살 수 있는 냉동 양념돼지갈비를 활용한 매운갈비찜, 갈비스튜, 된장찌개, 갈비볶음밥 등의 요리를 선보였다.
네 제자들의 요리를 맛본 백종원은 "고기가 누린내가 나거나, 뻑뻑하다"고 평했다.
백종원이 네 제자들에게 소개한 냉동 양념돼지갈비를 맛있게 만드는 요리 방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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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돼지갈비 해동과 요리를 동시에 '백선생 쫄갈비'
<쫄갈비 만들기>
1. 냉동갈비를 녹이지 않고 물 반컵을 붓고 졸인다. 물을 넣으면 돼지갈비의 지방이 물에 녹으면서 타지 않게 익힐 수 있다. 또 물에 녹은 지방을 고기가 다시 흡수하면서 부드러워진다. 이때 국물을 중간에 버리고 고기를 익히면 누린내가 날 수 있으므로 국물을 버리지 말고 고기를 졸여주어야 한다. 이규한의 경우 물을 한 컵 반 부은 뒤 중간에 물을 버려 누린내가 심하게 났다.
2. 돼지갈비에서 나온 물과 양념이 많이 줄어들면 불을 약하게 줄인다.
4. 잘 졸여진 돼비갈비를 접시에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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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돼지갈비를 이용한 육수 필요없는 된장째개&고추장찌개
<양념돼지갈비 된장찌개>
1. 물이 끓으면 돼지갈비와 된장을 넣고 오래 끓인다.
2. 각종 야채와 두부를 넣어준다.
3. 잘못 구운 돼지갈비로 된장찌개를 끓일 수 있다. 잘 못 구워서 딱딱해진 갈비의 경우 채소를 넣기 전 된장과 함께 충분히 끓여주면 말랑말랑해진다.
4. 위의 각종 채소를 넣고 두부를 넣고 팔팔 끓여낸다.
<양념돼지갈비 고추장찌개>
1. 재료는 된장찌개와 같고, 고추장 2큰술과 새우젓 1큰술이 추가된다.
2. 고추장찌개는 갈비를 넣고 물을 부운 후 된장 대신 고추장 2큰술을 넣고 끓인다.
3. 새우젓 1큰술로 간을 한 뒤 된장찌개에 넣은 것과 같은 채소를 넣고 끓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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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볶음밥
<갈비볶음밥 만들기>
1. 김치를 잘게 다져준다.
2. 양념갈비도 김치처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누린내가 많이 나면 설탕, 간마늘, 생강을 추가해 냄새를 잡아준다.
3, 잘게 자른 갈비가 거의 익어갈 무렵 김치를 넣고 물 반컵을 가장자리에 둘러준다.
4. 밥을 넣고 불을 끈 후 골고루 비벼주면 밥이 타지 않는다.
5. 볶음밥에 참기름을 넣은 뒤 접시에 담고 김가루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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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갈비찜
<매운갈비찜 만들기>
1. 양념갈비 1개를 프라이팬에 넣고 물 2컵을 붓는다.
2. 당근, 양파, 청양고추, 표고버섯을 넣고 채소즙이 나오도록 푹 끓여준다. 끓기 전에 고춧가루를 넣으면 국물이 뻑뻑해지므로 가장 마지막에 고춧가루를 넣는 게 포인트다.
3. 다 익은 양념갈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졸여준다.
4. 3에 큼직하게 썬 청양고추와 대파를 넣고 끓인다. 매운 고추가 들어가면 향이 독특하게 바뀐다.
5. 국물이 자작해지면 물에 불린 당면을 넣고 볶아준다. 당면은 수분을 흡수해 금방 부드러워진다.
6. 당면까지 넣은 갈비찜에 마지막으로 고춧가루 4큰술을 넣고 섞어준다.
7. 고춧가루가 들어가면 갈비찜이 뻑뻑해진다. 여기에 물을 살짝 넣어주면 당면과 고기에도 고춧가루가 잘 섞인다.
8.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둘러 마무리한다.
9. 통마늘을 다져서 매운갈비찜에 넣으면 색다른 매운 갈비 맛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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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돼지갈비로 만든 갈비스튜
<갈비스튜 만들기>
1. 갈비 1대와 큼직하게 썬 감자 2개를 넣고 물 2컵을 부어준다.
2. 버터스틱, 양파, 당근, 진간장, 간마늘, 양송이버섯, 진간장, 케첩을 넣고 끓여준다.
3. 양념갈비를 가위로 큼직하게 썰어준다. 껍질 벗긴 토마토나 샐러리를 함께 넣어주면 풍미를 향상시킨다.
4. 감자가 익을 때까지 끓여준다. 간이 안 맞으면 후춧가루를 약간 뿌려준다.
5. 4에 양배추 한 줌을 넣고 같이 끓인다. 양배추는 익으면 단맛이 나서 풍미를 올려준다.
6. 감자가 익기 전에 물이 너무 많이 졸아들면 무을 1컵 더 붓고 끓여준다.
7. 감자를 젓가락으로 찔러 보아 다 익으면 갈비스튜가 완성된 것으로 그릇에 담아낸다.
백종원은 "갈비스튜는 돼지갈비를 이용한 요리로 양식 맛이 난다는 게 특이하다"며 "간이 밴 양념갈비로 끓여서 풍부한 맛은 보너스다"라고 설명했다.
갈비스튜를 맛본 이규한은 "돈가스 소스 맛이 살짝난다", 윤두준은 "경양식 집에서 팔던 야채스프 맛도 약간난다"고 평했다. 남상미는 "아이에게 해 주고 싶은 맛이다", 양세형은 "갈비에 양념 맛이 푹 배어서 씹으면 풍부한 맛이 난다"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