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멕시코 7.1 강진에 닛산 공장 조업 중단… 마쓰다·혼다 피해 없어

공유
0

멕시코 7.1 강진에 닛산 공장 조업 중단… 마쓰다·혼다 피해 없어

멕시코시티·쿠에르나바카 공장 직격탄… 지진 사망자 수도 149명으로 늘어

멕시코시티를 강타한 규모 7.1 강진으로 닛산자동차가 직격탄을 맞았다. 현재 닛산은 조업을 전면 중단하고 있지만 지진 현장과 떨어진 곳에 공장이 위치한 마쓰다와 혼다는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로이터/뉴스1
멕시코시티를 강타한 규모 7.1 강진으로 닛산자동차가 직격탄을 맞았다. 현재 닛산은 조업을 전면 중단하고 있지만 지진 현장과 떨어진 곳에 공장이 위치한 마쓰다와 혼다는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현지시간 19일 오후 1시 14분께 멕시코에서 발생한 규모 7.1 강진으로 닛산자동차가 조업을 중단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닛산 현지법인과 쿠에르나바카 공장에서는 현재 조업을 멈추고 직원들을 귀가조치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멕시코시티 북서쪽 살라망카에서 연간 25만대를 생산 중인 마쓰다와 2륜·4륜차를 생산하는 혼다는 지진 피해를 입지 않아 조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모렐로스 주 쿠에르나바카에서는 건물 붕괴가 잇따르며 이미 5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멕시코시티에서도 최소 30명이 사망했다.

로이터통신은 멕시코 당국을 인용해 이번 지진으로 149명이 사망했다며 현재 멕시코시티 공항도 일시 폐쇄된 상태라고 전했다.

AFP통신은 인구 2000만명인 멕시코시티에서 49개동의 건물이 무너지며 생매장된 사람들이 많다며 현지 당국이 생존자 수색에 나서고 있지만 사망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 지역이 지난 1985년 9월 19일 1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멕시코 지진과 같은 날 발생했다며 1주일 전에도 남부 지역 지진으로 98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규모가 7.1이며 진앙지는 중부 푸에블라 주와 모렐로스 주 경계 부근이라며 진원의 깊이는 51㎞라고 밝혔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