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는 2017년 5월 현재 항생제 파이프 라인에는 51가지 항생제와 11가지 생물학적 치료제가 있지만 혁신적인 솔루션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이 파이프 라인에는 단기 항생제(기존 항생제의 변형된 치료제)로 가득 차 있다고 비판했다.
WHO는 녹농균(심내막염, 폐렴, 수막염 등의 원인),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균주, 장내세균, 폐렴간균, 대장균 등이 현재의 항생제로는 효과를 보기 힘들어 가장 우선적으로 개발해야 할 항생제로 꼽았다.
WHO의 테드로스 아드히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소장은 성명을 통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은 현대 의학의 진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는 응급 상황"이라며 "결핵을 포함한 항생제 내성 감염에 대한 연구 개발에 더 많은 투자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WHO에 따르면 항생제 개발은 1단계에서 승인을 받기까지 평균 7년의 개발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WHO는 제약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이 내성을 이기는 항생제 개발에 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