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밤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연출 박재범, 극본 윤선주) 13~14회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곽현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부친 곽성(정인기 분)을 보살피는" 자신을 기다려준 송은재(하지원 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하지만 송은재는 "날 기다린 거예요?"라는 곽현에게 "돌아갈 차편이 없어서요"라고 대답한다.
곽성을 면회한 은재는 "선생님 수술을 돕겠다"고 밝힌다.
이후 곽성은 아들 곽현에게 "내가 미안하다고 말한 적 있던가?"라고 물어본다. 전쟁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곽성은 자기 아들인 곽현조차 몰라보는 상태가 됐다.
한편, 곽현의 전여친인 최영은이 미술치료사로 병원선에 탑승한다. 병원선 사무장 추원공(김광규 분)은 의료진에게 "뉴욕에서 그림을 공부하고 오신 화가 선생"이라며 최영은을 소개한다.
간호사 유아림(권민아 분)은 "사랑의 상처엔 사랑이 제일 좋은 반창고지"라며 뒷담화를 한다.
한편, 곽현은 송은재에게 적극적으로 속내를 밝힌다. 곽현은 "당신은 언제든지 문을 열고 나오기만 하면 돼요. 내가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겠다"라고 고백한다.
하지만 은재는 다락방에서 모친 오혜정(차화연 분)이 남기고 간 메모를 읽으며 추억에 잠긴다.
최영은의 등장으로 곽현과 송은재의 관계가 급진전 되는 것일까. 아니면 냉각기로 들어가는 것일까.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2회 연속 방송된다.
왕지원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병원선' 인물관계도를 추가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