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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물량 달린 LG전자 V30+, 유플러스 매장 출고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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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물량 달린 LG전자 V30+, 유플러스 매장 출고 지연

LG전자의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V30. 사진=유호승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의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V30. 사진=유호승 기자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LG전자의 V30+가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V30+는 내일(21일)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고됐지만, 사전 물량이 달리는 바람에 일부 매장에서는 해당 제품을 만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자가 많아 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있자, 품귀 현상에 제품 지연 현상도 나타나는 것이다. 특히 웃지못할 일은 LG전자 계열사 유플러스에서도 출시일에 맞춰 V30+를 구매하고 싶어도 제품 물량이 달리는 바람에 소비자들에게 제품이 전달되기까지 다소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대리점마다 V30+ 제품 확보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정황은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입을 통해 흘러 나왔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20일 “V30 64GB 모델은 정상적으로 21일 개통이 진행된다”며 “하지만 V30+ 128GB의 경우 같은날이 아닌 다음주경 개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연된다는 소식에 당장 사전 예약자들 사이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소비자 A씨는 “사전예약 첫날이던 지난 14일 신청했는데 제품을 받을 수 없다니 화가 난다”며 “다른 이동통신사에선 V30+를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같은 LG그룹인 유플러스에서만 늦게 받게 되는지 의문”이라고 토로했다.

KT는 V30+가 21일 정상적으로 개통된다고 설명했다. SKT 역시 사전예약자에 한해 V30+를 납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LG전자 측에서 제품공급에 문제가 있어 일반구매자는 V30+를 다소 늦게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플러스 관계자는 “V30+의 초기 물량이 부족해 모든 대리점에서 접하기는 어렵다”며 “일부 대리점에서만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LG전자는 이동통신사가 집계한 물량대로 V30+를 전달했다는 입장이다.

LG전자 관계자는 “V30+의 물량공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인기가 많은 제품은 개통일 보다 조금 늦게 받게 되는 경우가 있다”며 “V30+의 인기가 많기 때문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에피소드”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사전예약이 실시된 V30은 일평균 1만~1만5000대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