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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셀트리온헬스케어, 코스피에 안가도 매력…인플렉트라 확산 탄력받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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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셀트리온헬스케어, 코스피에 안가도 매력…인플렉트라 확산 탄력받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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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코스피에 안가도 매력이 있다며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7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내년에도 유통사의 공격적 발주가 이어질 것이라는 진단이다.
현재 인플렉트라의 미국 내 점유율은 약 2.5%로 추정된다. 올해 초 Pfizer는 연말까지 인플렉트라의 목표 점유율을 10~15%로 설정한 바 있으나 이를 현실적으로 달성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처방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Pfizer는 내년 대응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재고축적을 위해 셀트리온헬스케어(셀케)에 인플렉트라를 적극적으로 발주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내년에는 트룩시마(혈액암 치료제 Rituxan의 바이오시밀러)의 공격적 발주도 기대된다.

자가면역치료제가 아닌 항암제도 바이오시밀러가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으나 올해 4월 유럽시장에 출시한 트룩시마가 출시 3개월만에 일부 국가에서 30%의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항암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성공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는 진단이다.

또한 유통 파트너의 보수적인 발주로 일부 국가에서 공급부족 사태까지 발생했던 만큼 내년에는 유통 파트너의 적극적인 트룩시마 발주가 예상된다.

전일 Pfizer는 미국 펜실베니아 지방법원에 J&J(Remicade 원제조사)를 상대로 반독점법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으로 J&J의 전략에 제동이 걸릴 경우 인플렉트라 확산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거래소 이전에 대한 수급개선 기대감 등으로 셀트리온의 주가는 9월 한달 간 28% 상승한 반면 셀케의 주가 상승률은 7월 28일 종가 기준 3%에 불과하다”며 “2018년 42%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예상되는 반면 현 주가는 2018년 기준 PER 26.6배로 거래되고 있어 valuation 매력도가 높아 매수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진연구원은 또 “셀트리온의 파이프라인을 독점적으로 유통하며 20%가 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시현한다는 점은 셀케의 valuation premium 요인이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