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전일 자본비율 개선을 목적으로 매각을 추진해왔던 KT&G주식을 처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과거 정부가 출자한 원가가 2128억원이기 때문에 매각 시(9/20종가 10만4500원 기준) 매각차익은 7810억원에 달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KT&G 주식 매각을 통한 기업은행 특별배당을 기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바젤3에서는 주식 평가이익이 모두 Tier1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매각차액 일부가 배당재원으로 활용될 경우 Tier1비율이 오히려 하락한다는 모순이 있었다.
게다가 KT&G로부터의 배당수입이 2016년 323억원, 2017년 342억원으로 시가대비 수익률도 3.5% 수준에 달해 매각 시 적절한 대체투자 수단도 마땅치 않았다는 분석이다.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에는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진단이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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