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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회적책임 순위 하락 ‘불명예’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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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회적책임 순위 하락 ‘불명예’ 씻는다

명절 맞아 ‘추석 희망나눔 봉사활동’ 전개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유호승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유호승 기자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글로벌 기업 사회적책임 순위에서 69계단이나 하락한 불명예를 씻는다. 추석 명절을 맞아 ‘추석 희망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것.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미국 컨설팅업체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RI)가 실시한 ‘2017 글로벌 CSR 순위’에서 8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발표에서 20위에 이름을 올렸던 삼성전자는 1년 새 69계단 추락했다.
삼성전자는 21일 경기 수원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서 전국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에게 선물할 10억원 상당의 부식품 세트 전달식을 진행했다.

삼성전자와 적십자사 봉사자들은 밀가루와 된장, 식용유, 참기름 등 11종으로 구성된 부식품 세트를 전국 1600개 사회복지시설과 이웃 3만6000가구에 직접 방문해 전달한다.

전달식에는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과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박찬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다문화가족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명절 음식을 함께 만드는 시간도 가졌다.

삼성전자는 명절 선물전달뿐만 아니라 각 사업장별로 다양한 추석 희망나눔 활동을 진행 중이다. 광주사업장은 지난 20일 모듬전과 잡채 등 명절음식을 만들어 독거노인 600여명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수원사업장은 21일 버드내노인복지관을 찾아 지역 어르신과 100여명과 송편을 빚고 음식을 나눴다. 구미사업장은 오는 26일 조호석 공장장과 임직원 30여명이 금오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웃음치료와 배식 봉사활동을 펼친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마다 ‘희망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원된 금액은 총 185억원에 달한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