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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의료기관 보유한 의료장비 노후화 심각, 전체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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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의료기관 보유한 의료장비 노후화 심각, 전체 24.9%"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21일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7월말 기준 우리나라 의료기관이 사용하는 의료장비는 83만2063대이며, 이 중 제조시기나 사용기간을 알 수 없을 만큼 노후한 의료장비가 전체의 24.9%인 20만7585대에 달했다.  사진=김상훈 의원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21일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7월말 기준 우리나라 의료기관이 사용하는 의료장비는 83만2063대이며, 이 중 제조시기나 사용기간을 알 수 없을 만큼 노후한 의료장비가 전체의 24.9%인 20만7585대에 달했다. 사진=김상훈 의원실
의료기관이 보유한 의료장비의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21일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7월말 기준 우리나라 의료기관이 사용하는 의료장비는 83만2063대이며, 이 중 제조시기나 사용기간을 알 수 없을 만큼 노후한 의료장비가 전체의 24.9%인 20만7585대에 달했다.
이는 낡고 닳아빠진 의료장비가 의료기관에 깔려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비교적 신형장비인 사용기간 5년미만은 25.4%(21만1599대)에 불과하며, 5년이상 10년미만은 23.4%(19만4,810대), 10년이상 20년미만은 24.1%(20만164대)이다.

20년이상인 장비도 2.2%인 1만7905대나 됐다.

특히 고가의 특수의료장비인 CT, MRI, Mammo(유방촬영장치)의 노후도는 더욱 심각한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6452대 중 10년이상 사용하거나 제조시기를 알 수 없는 노후특수의료장비는 전체의 40%인 2587대나 됐다.

한편 특수의료장비는 촬영횟수가 많아 성능의 감가상각이 심하고, 수입제품이 대부분인 관계로 부품수급에도 어려움을 겪어 사용기간이 10년만 지나도 타 의료장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후화가 더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