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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아동 건우의 아버지가 국회에서 무릎을 꿇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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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아동 건우의 아버지가 국회에서 무릎을 꿇은 이유는?


21일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비영리단체인 사단법인 토닥토닥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동석 씨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 무릎을 꿇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미지 확대보기
21일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비영리단체인 사단법인 토닥토닥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동석 씨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 무릎을 꿇며 눈시울을 붉혔다.
21일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비영리단체인 사단법인 토닥토닥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동석 씨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 무릎을 꿇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미지 확대보기
21일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비영리단체인 사단법인 토닥토닥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동석 씨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 무릎을 꿇며 눈시울을 붉혔다.

21일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비영리단체인 사단법인 토닥토닥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동석 씨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 무릎을 꿇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국회의원도 함께 했다.

10살 중증장애아동 건우의 아버지 김동석 씨는 기자회견문을 읽어나가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이런 중증장애아동의 현실을 무겁개 받아드린다면서 치료와 재활, 교육과 돌봄이 함께하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임기 내 완공할 것을 약속했다"며 "그 자리에서 건우의 이름을 부르시며 어떠냐고 묻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최근 우리는 생각지도 못한 일들을 알게 되며 심한 충격을 받았다"며 "보건복지부에서 10월부터 진행하는 재활병원시범사업에서 소아재활영역이 의료수가와 중증도, 환자분류가 돼 있지 않아 미뤄졌다는 소식을 들었고, 국회 보건복지위원과 정보공개청구결과를 통해 확인한 결과 병원설립의 기초통계인 소아재활치료가 가능한 병원의 현황자료조차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대통령 공약과는 다르게 교육영역이 고려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토로했다.

특히 "또한 장애아동가족들의 조속한 건립 바람과는 달리 2019년 이후로 설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들었다"고 슬픈 감정을 전달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의 치료와 교육이 여러 이유로 미뤄지고 있는 지금, 가족들은 다시한번 대한민국 사회에 무릎을 꿇는다"고 무릎을 꿇며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또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님,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님, 우리가 수백 번 수천 번 무릎을 꿇어야 한다면 무릎을 꿇겠다"며 "조속히 공공어린이 재활병원이 건립되길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단법인 토닥토닥은 지난 19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