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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대북 신규거래 중단 지시…트럼프 "매우 대담하고 예상치 못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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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대북 신규거래 중단 지시…트럼프 "매우 대담하고 예상치 못한 조치"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75호 채택 (PG). 자료=연합통신이미지 확대보기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75호 채택 (PG). 자료=연합통신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 18일(현지 시간) 일선 은행에 북한과의 신규거래를 중단하도록 통보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일선 은행에 공문을 보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북한과의 신규거래를 중단하고 현재의 대출 규모도 줄일 것을 지시했다고 22일 연합통신이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또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해당 은행에 경제적 손실은 물론 명성에 금이 갈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면서 북한 고객에게 유엔의 대북제재를 준수하고, 국제적인 의무를 다하기 위한 조치임을 설명하라고 권고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11일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제재 대상에 오른 개인과 기업의 금융거래를 중단할 것을 금융기관에 통보한 바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 문재인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뉴욕에서 가진 한미일 3자 정상회담 모두 발언을 통해 북한과 무역거래를 하는 외국은행과 기업, 개인을 겨냥한 새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매우 대담한 조치를 이행한 데 대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감사한다"며 "다소 예상치 못한 조치였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높게 평가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