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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기아차, 밸류 매력 부각 위해 북미·중국 사업 불확실성 해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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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기아차, 밸류 매력 부각 위해 북미·중국 사업 불확실성 해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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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기아차에 대해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을 위해서는 북미와 중국 시장에서의 사업 불확실성 해소를 통한 실적 가시성 회복이 필요하다"며 목표가를 3만9000원(기존 4만4000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약 0.5배이며, 전년과 동일한 수준의 주당배당금(1100원)을 가정한 배당수익률은 약 3.5%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상 추가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다만, 하반기 중국 가동률 회복 강도와 북미시장에서의 수익성 개선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통상임금 판결 이후의 자체 노사협상 및 그룹 계열사에 미칠 영향 등도 향후 실적 전망의 변수라는 조언이다.

조 연구원은 "기아차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조1900억원(전년동기대비 +3.9%), 영업손실 6183억원(적전, 영업이익률 -4.7%)으로 추정한다"며 "통상임금 관련 1심판결에 따른 일회성 충당금 약 1조원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적자전환을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파업 기저효과 및 신차출시(스토닉, 스팅어)등으로 인해 국내 부문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미국지역에서의 수익성 부담(미국시장 수요감소 및 인센티브 확대 등)이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한 통상임금을 제외할 경우 수정 영업이익은 약 3820억원(전년대비 -27.3%, 영업이익률 2.9%)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3분기 세전이익은 -4793억원으로 적자전환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3분기 지분법 평가이익은 1467억원(전년대비 -42.3%)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