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IBK투자증권“KT&G, 패러다임 변화 속 경쟁력 약화 우려…목표가 하향”

공유
0

IBK투자증권“KT&G, 패러다임 변화 속 경쟁력 약화 우려…목표가 하향”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IBK투자증권은 22일 KT&G에 대해 "경쟁사 주도의 산업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시장 경쟁력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며 목표가를 12만5000원(기존 14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 세금 인상안 처리가 지연됨에 따라 동사의 릴(LIL)출시도 미뤄져 자칫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대응의 골든타임을 놓칠까 우려된다"며 "현재 PMI의 아이코스(IQOS) 서울 점유율이 5%를 넘어섰고 부산, 대구 등 주요 대도시로 빠르게 판로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BAT도 9월 중순, 서울에서 본격적인 글로(glo) 판매를 시작한 상태"라며 "릴 출시 전까지는 경쟁사 주도의 산업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동사의 국내 담배 시장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음을 고려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조정(기존 대비 10% 하향),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다만 주가 자체는 견조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중장기적 측면에서 여전히 담배 수출이 성장 국면에 있고, 건강기능식품 시장 확대에 따른 홍삼 수요 증가 기대감도 유효하다"며 "연말로 갈수록 배당 모멘텀(시가배당율: 3.4%)이 부각,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