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22일 오전 10시 서울 공덕동 효성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 주요 안건은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선임 건이다.
이에 따라 효성은 손영래 전 국세청장과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권오곤 전 부장판사, 정상명 전 검찰총장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후보로, 최중경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감사위원 후보로 선정했다. 이상운 사내이사 후보는 중도 사퇴했다.
오늘 임시주총에서는 손영래 전 국세청장과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권오곤 전 부장판사가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정상명 전 검찰총장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세 사람이 감사위원으로 선임되면서 정상명·최중경 감사위원 선임 안건은 자동 폐기됐다.
이번에 선임된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의 주요 경력을 살펴보면, 손영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해 행시 12회에 합격했다. 국세청 조사국장과 서울지방국세청장을 거쳐, 김대중 정부 시절 국세청장(2001~2003년)을 지냈다. 당시 친형인 손학래 철도철장을 지내 ‘형제 청장’으로 이름을 알렸다.
김명자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은 경기여고·서울대를 나와 김대중 정부 때 환경부 장관(1999~2003년)을 지냈다. 장관 임기를 마친 후에는 열린우리당 소속 17대 국회의원으로 선출됐다.
권오곤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은 경기고·서울대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시절 대구고법 부장판사를 지냈다. 권 이사는 김앤장법률사무소의 국제법연구소 초대 소장이기도 하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