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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임시주총서 손영래·김명자·권오곤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정상명 사외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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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임시주총서 손영래·김명자·권오곤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정상명 사외이사 선임

효성이 오늘 임시주총을 열고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을 선임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효성이 오늘 임시주총을 열고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을 선임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효성이 오늘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손영래 전 국세청장과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권오곤 전 부장판사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정상명 전 검찰총장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효성은 22일 오전 10시 서울 공덕동 효성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 주요 안건은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선임 건이다.
이번 임시주총은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감사위원 선임 안건이 독립성 논란으로 부결되면서 열리게 됐다. 3월 정기주총에서는 김상희·한민구·손병두·이병주·박태호 이사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은 통과됐으나 김상희·한민구·이병주 이사의 감사위원 선임 안건이 부결됐다.

이에 따라 효성은 손영래 전 국세청장과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권오곤 전 부장판사, 정상명 전 검찰총장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후보로, 최중경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감사위원 후보로 선정했다. 이상운 사내이사 후보는 중도 사퇴했다.

오늘 임시주총에서는 손영래 전 국세청장과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권오곤 전 부장판사가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정상명 전 검찰총장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세 사람이 감사위원으로 선임되면서 정상명·최중경 감사위원 선임 안건은 자동 폐기됐다.

이번에 선임된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의 주요 경력을 살펴보면, 손영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해 행시 12회에 합격했다. 국세청 조사국장과 서울지방국세청장을 거쳐, 김대중 정부 시절 국세청장(2001~2003년)을 지냈다. 당시 친형인 손학래 철도철장을 지내 ‘형제 청장’으로 이름을 알렸다.

김명자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은 경기여고·서울대를 나와 김대중 정부 때 환경부 장관(1999~2003년)을 지냈다. 장관 임기를 마친 후에는 열린우리당 소속 17대 국회의원으로 선출됐다.

권오곤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은 경기고·서울대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시절 대구고법 부장판사를 지냈다. 권 이사는 김앤장법률사무소의 국제법연구소 초대 소장이기도 하다.
정상명 사외이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사법시험(17회) 동기이다. 정 이사는 참여정부 때 검찰총장을 지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