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트럼프 “북한 파괴하겠다”… 김정은 “미국의 늙다리 미치광이 불로 다스릴 것”

공유
0

트럼프 “북한 파괴하겠다”… 김정은 “미국의 늙다리 미치광이 불로 다스릴 것”

UN서 연설중인 트럼프 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완전파괴를 언급했다. 사진=UN 이미지 확대보기
UN서 연설중인 트럼프 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완전파괴를 언급했다. 사진=UN
[글로벌이코노믹 김진환 기자] 리용호 외무상 “화성 14호에 수소폭탄 탄두 달아 태평양에다 쏘겠다”

북한이 김정은 직접 성명을 발표했다. 북한의 최고 지도자 명의의 성명을 발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미국의 늙다리 미치광이를 반드시 반드시 불로 다스릴 것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을 파괴하겠다”는 발언이 나온지 이틀 만에 북한이 직접 김정은 명의의 성명을 내고 강력 반발했다.

북한은 조선중앙TV를 통해 “공화국을 없애겠다는 역대 가장 포악한 선전포고를 해온 이상 우리도 그에 상응한 사상 최고의 초강경대응조치 단행을 신중히 고려할 것이다”며 “그 무엇을 생각했든 간에 그 이상의 결과를 보게 될 것이다. 미국의 늙다리 미치광이를 반드시 반드시 불로 다스릴 것이다.”고 대응했다.

북한의 초강경대응조치에 대해 북한 외무상은 태평양에서의 수소탄 시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의 성명이 나온 직후다.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리용호 외무상은 기자들의 질문에 “역대급 수소탄 지상시험을 아마 태평양상에서 하는 것으로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리 외무상의 발언이 실현된다면 화성 14형 ICBM에 수소폭탄 탄두를 달아 태평양으로 쏘는 방안으로 해석했다.

화성 14형 탄두는 북한이 지난 3일 6차 핵실험에 앞서 수소폭탄 탄두를 공개하면서 밝힌 바 있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