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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 의원 아들 성추행 사건에 과거 여성 비하 발언 ‘재조명’… “동네 아줌마에게 왜 세비 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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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 의원 아들 성추행 사건에 과거 여성 비하 발언 ‘재조명’… “동네 아줌마에게 왜 세비 주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아들 성추행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정청래 전 의원 페이스북. 이미지 확대보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아들 성추행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정청래 전 의원 페이스북.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의 아들이 또래 여학생을 성추행한 사건이 벌어지면서 과거 정 의원의 여성 비하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중학생 아들이 또래 여학생을 성추행·성희롱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페이스북에 반성의 글을 올렸다.
정 전 의원은 글에서 “정치인으로 살아오며 아버지로서 역할에 소홀했던 것은 아닌지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건 수사와 재판은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됐고, 제 아이는 학교폭력자치위원회와 가정법원 재판 결과에 따라 성실하게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정 전 의원은 지난 7월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막말을 비난하다 도리어 여성 비하 발언으로 국민들의 비난을 샀다.

정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언주 막말 논란에 대해 “이언주 같은 국회의원 솔직히 국회의원이라는 게 별 게 아니다”라며 “이언주 같은 국회의원, 그냥 동네 아줌마다. 옛날 같으면 조금만 교육시켜서 시키면 되는 거다. 동네 아줌마에게 왜 세비 줘야 하는 거냐”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한국여성민우회는 논평을 발표하고 “한 정치인의 문제적 발언을 비난하기 위해 그의 생물학적 성별을 소환해 여성을 비하하기 위한 의도로 쉽게 쓰이곤 하는 ‘아줌마’로 호명하며 비난하는 행동은 한국사회의 여성인권에 도움이 되는가?”라고 정 전 의원을 비판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