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탈세 의혹에 휘말린 데다 평소 방송 출연이 잦지 않은 가수여서 시청자의 이목이 쏠린 것.
이날 이미자는 오프닝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30주년 기념 앨범의 타이틀곡인 ‘노래는 나의 인생’을 열창했다.
무대에 선 이미자는 “60주년이면 노래의 환갑이다. 많은 사랑을 받았으니 보답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렇게 60주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미자는 지난해 8월 기획사 하늘소리가 ‘25억원 탈세’를 주장해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소속사 측은 당시 "10년 간 이미자의 실제 개런티가 전체 35억 원이었으면, 그중 국세청에 축소 신고해서 낸 금액은 10억 원"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미자 측은 의혹을 전면부인하며 "탈세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올해 2월 또 한 차례 탈세 의혹이 불거져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