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김규리가 직접 나와 MB 블랙리스트에 오른 탓에 겪은 그간의 심경을 전했다.
김규리는 "저 보고 청산가리를 먹으라더라. 제 댓글 중 '청산가리' 하나만 남게 해서 글 전체를 왜곡, 전달한 누군가가 있었을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실제 자살을 기도했다는 김규리 씨는 최근 블랙리스트에 오른 자신의 이름을 알게 됐고, 허탈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규리는 "국정원에서 한 일이라니"라며 "블랙리스트가 나와서 봤는데 몇 글자가 안 되더라. 그 몇 글자 때문에 전 10년간 이렇게 고생을 했는데 허탈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 일이 있고 나서 가족들과 성묘를 간 적이 있는데, 가족들이 절 욕하더라"라며 눈물을 보였다.
방송이 끝나자 김규리를 향해 누리꾼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아이디 star****는 "사람아닌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김규리씨 힘내주세요 조용히 응원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라고 응원했다. 또 다른 누리꾼luxu**** "악플러들 싹 잡아 고소하세요.한명도 남기지 말고
jueu****는 "미안해요 몰랐어요 ㅠ. 이명박이 대통령이 된 이후로ᆢ. 우리는 너무나 희얀한 일을 겪고 있었네요 !! 박근혜 당선도 비리가 있는 듯 하고ᆢ 저 약한 여자연예인이 얼마나 힘들었을까ᆢ 힘내세요 김규리씨"라고 응원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