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이승우가 신태용호의 2기 대표팀에 국가대표로 발탁될지 여부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등번호 21번을 단 이승우는 0-3으로 뒤진 후반 26분 팀 동료 마티아 발로티를 대신해 팀 세 번째 교체 선수로 투입됐다.
이승우는 후반 33분 상대 팀 페널티 지역 아크서클 뒤에서 흘러나온 공을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1군 무대 첫 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직후도 이승우를 베로나 공격수 가운데 가장 좋은 점 6.4점을 부여했다.
경기는 0-3 베로나의 패배로 끝났다. 베로나는 세리에A 개막 후 6경기에서 2무 4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이후 첫 원정 평가전에 나설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이 25일 공개된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두 차례 평가전을 유럽파가 중심이 된 해외파 선수들로 치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축구 팬들은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했던 이승우가 신태용호의 2기 대표팀에 국가대표로 발탁될지 여부에 초미의 관심사다.
이번 평가전은 월드컵 '본선 로드맵'의 첫걸음으로, 신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치르는 평가전이기도 하다.
러시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2위로 밀려 있으나 2018 러시아 월드컵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 무대에 올랐고, 튀니지도 아프리카 예선 A조에서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 행진으로 조 1위를 달리며 본선 진출 가능성이 큰 만큼 신태용호의 본선 경쟁력을 높일 기회다.
러시아 월드컵에 대비해 대표팀이 '공격 축구'로 새롭게 전략을 구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