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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직원, 3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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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직원, 3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KT스카이라이프 우리사주조합 직원들이 약 29.4억원 규모로 18만5490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KT스카이라이프 우리사주조합 직원들이 약 29.4억원 규모로 18만5490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KT스카이라이프 우리사주조합 직원들이 약 29.4억원 규모로 18만5490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에는 KT스카이라이프 소속 311명의 우리사주조합원 중 267명이 참여해 86%의 참여율을 보였다. 우리사주조합 직원들은 지난달 21부터 이번달 19일까지 해당 주식을 순차적으로 매입했다.
KT스카이라이프 측은 “지난 7월 경영진들이 자사주 약 1.6만주를 매입한 데 이어 KT스카이라이프 직원들까지 자사주 매입에 동참한 것은 회사 성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라 해석했다. 우리사주조합이 매입한 우리사주는 앞으로 1년간 수탁기관(한국증권금융)에 의무예탁 된다.

최근 유료방송 시장 경쟁에 심화됨에 따라 KT스카이라이프는 수익성 약화 리스크에 직면해 있는 상태다. 또 단방향성 서비스가 주가 되는 위성방송 기술의 한계도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KT스카이라이프는 지속적인 위성-IP 융합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사업 영역 확대와 수익 구조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초 위성-안드로이드 ‘skylifeUHD A+' 출시를 필두로 끊김 없는 방송 서비스인 '스마트 IP백업', 하이브리드 이동형 미디어 서비스 '스카이라이프 LTE TV(SLT)', '스카이라이프 인터넷' 등을 선보였다.

지난 19일에는 개인 맞춤형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텔레비(TELEBEE)’를 출시했다. 텔레비는 중국 샤오미 ‘미박스’에 구글 안드로이드 7.0 ‘누가OS’를 탑재하고 스카이라이프 UI·UX(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방송과 콘텐츠를 제공한다.

텔레비는 별도 약정과 위약금이 없어 비교적 자유롭게 신규 가입자를 모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텔레비로 개인맞춤형 콘텐츠를 선호하는 20‧30대 고객층들을 공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의지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