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 15사 상반기 결산⑤] 자산총계 261조5591억원 규모, 전년동기비 9.6% 증가… 부채규모는 227조9622억원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국내 손해보험회사 15개사는 올해 상반기 자산규모가 261조5591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의 238조6836억원에 비해 9.6% 늘어난 수치다.

이들 손해보험회사는 자산 뿐만 아니라 부채 또한 크게 늘어났다.
올해 6월 말 15개 손해보험회사의 부채총계는 227조9622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05조7078억원에 비해 10.8% 증가했다.

자산 증가가 두드러진 회사는 롯데손해보험이다. 롯데손해보험은 올 6월 말 현재 자산총계 11조5963억원으로 전년동기의 9조1766억원에 비해 26.4% 증가했다. 이와 함께 부채총계도 11조405억원으로 전년동기 8조6591억원에 비해 27.5% 늘었다.

자산과 부채는 기업가치를 가장 쉽게 구하는 방법 중 하나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가격이 기업가치다.

롯데손해보험의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기업가치는 5558억원 규모에 이른다. 시장에서는 주당 3300원으로 계산하면 약 4430억원 규모에 달한다.확인요망

삼성화재는 올해 6월 말 현재 자산총계가 71조3187억원으로 전년동기의 66조3235억원에 비해 7.5% 늘었다. 부채총계는 59조2267억원으로 전년동기의 54조9988억원 대비 7.7% 증가했다.

현대해상은 올 상반기 자산이 38조4421억원으로 전년동기의 35조1596억원에 비해 9.3% 많아졌고 부채는 35조3714억원으로 전년동기 31조7300억원 대비 11.5% 늘었다.
동부화재는 6월 말 자산이 36조746억원으로 전년동기 32조3766억원에 비해 11.4% 늘었고 부채는 31조7949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8조2755억원 대비 12.4%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은 자산이 30조3164억원으로 전년동기 28조2296억원 대비 7.4% 많아졌고 부채도 27조66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25조7635억원보다 7.4% 늘어났다.

올해 6월 말 현재 자산총계와 부채총계를 손해보험사별로 보면 메리츠화재가 17조3239억원(+8.0%)과 15조5756억원(+10.9%), 한화손해보험이 14조667억원(+9.9%)과 13조676억원(+11.5%), NH농협손해보험이 9조4578억원(+19.0%)과 8조7903억원(+20.8%)으로 나타났다. 괄호안은 전년동기 대비 증감율이다.

이어 흥국화재보험이 10조7261억원(+11.8%)과 10조1055억원(+11.0%), 서울보증보험이 7조317억원(+3.8%)과 3조2371억원(+6.6%), MG손해보험이 3조2282억원(+16.2%)과 3조250억원(+23.5%), AXA손해보험이 9916억원(+5.9%)과 7333억원(+2.8%)로 조사됐다.

또 AIG손해보험은 6076억원(+0.6%)과 3087억원(+12.8%), 더케이손해보험이 6832억원(+21.6%)과 5275억원(+24.4%), 재보험회사인 코리안리가 9조6942억원(+3.3%)과 7조4921억원(+3.6%)으로 분석됐다.

글로벌이코노믹은 손해보험사 15개 회사에 대해 올해 3월 말 현재 원수보험료를 기준으로 분류했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