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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브론, 존 왓슨 CEO 후임에 마이클 워스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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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브론, 존 왓슨 CEO 후임에 마이클 워스 임명

마이클 워스 쉐브론 CEO
마이클 워스 쉐브론 CEO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쉐브론은 28일(현지 시간) 이사회를 열고 7년 간 미국 석유기업 쉐브론을 이끌었던 존 왓슨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에 마이클 워스 부사장(56)을 이사회 의장 겸 신임 CEO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신임 마이클 워스 CEO는 올해 초 승진한 지 채 1년도 안돼 세계적 석유기업의 최고 수장에 올랐다. 워스는 수년 간 플랜트 현장에서 일한 경험을 갖고 있다.
내년 2월 1일 퇴임하는 존 왓슨 전 CEO는 "마이크 워스는 쉐브론을 우리 역사의 다음 장으로 이끌 수있는 이상적인 리더"라며 "그는 지난 35년 동안 회사와 함께 올바른 가치, 지식, 경험을 갖추고 놀라운 성취를 이루어냈다"고 칭찬했다.

마이클 워스는 "셰브론은 에너지를 개발하고 전 세계의 생명과 동력을 향상시키는 138년의 자랑스런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전통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워스는 1982년 디자인 엔지니어로 쉐브론에 합류한 후 엔지니어링, 건설 부문에서 책임자로 일했다. 지난 2월 이사회의 부회장으로 임명되었으며, 앞서 2016년에는 미드스트림&디벨럽먼트의 수석 부사장을 역임했다.

한편 존 왓슨 전 CEO는 2010년부터 7년 6개월 동안 회사를 이끌어 왔으며 재직 기간 동안 배당금을 포함한 주주들의 수익을 80% 이상 끌어올렸다.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C&P)500 지수 상승률엔 미치지 못하지만, 경쟁 업체인 엑손이나 쉘의 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