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외래 붉은불개미 박멸하라"... 속초항 광양항 인천항 등으로 조사 범위 확대

공유
3

"외래 붉은불개미 박멸하라"... 속초항 광양항 인천항 등으로 조사 범위 확대

지난달 28일 부산 감만부두에서 살인개미로 불리는 맹독성 붉은 독개미가 발견돼 정부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28일 부산 감만부두에서 살인개미로 불리는 맹독성 붉은 독개미가 발견돼 정부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외래 붉은불개미에 대한 공포는 과장된 측면이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9월 부산항에서 처음 발견된 외래 붉은불개미가 위험한 것은 벌과 같이 독침을 쏘기 때문이며 쏘면 바로 사망할수도 있다는 것은 과장이다. 그 독은 매우 약하다고 말한다.
대부분 그 독침을 맞아도 문제가 없지만 면역이 약한 사람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두드러기가 나거나 심하면 현기증이 올 수 있다.

정부는 붉은불개미를 완전 제거하기 위해 내륙컨테이너기지가 있는 의왕과 양산 등 2곳과 부산신항 마산신항 속초항, 광양향, 인천항 등으로 조사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전국 항만에 지난 4일까지 트랩(덫) 2358개가 설치됐다.

붉은불개미는 개미과에 속하는 개미의 한 종으로, 대표적인 침입종이다. 붉은독개미라고도 부른다. 치명적인 독성이 있어 속히 살인개미라고도 부른다.

치명적인 독을 가진 붉은불개미는 본래 남아메리카에 서식했다. 하지만 미국 남부, 오스트레일리아, 타이완, 필리핀, 인도 등지로 퍼지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1930년대에, 붉은불개미가 모빌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들어온 붉은불개미는 텍사스 주에서 메릴랜드주까지 퍼졌다.
또한 1990년대 붉은불개미 군락이 캘리포니아주에서도 발견되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