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이상진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9~10일 모로코 마라케쉬에서 개최된 ‘세계무역기구(WTO)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10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WTO 다자무역체제 강화하기 위해 제11차 WTO 각료회의(MC-11)에서 성과를 확보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재확인했다.
이상진 실장은 이번 회의에서 “비관세장벽이 보호무역주의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므로 WTO가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각국이 비관세장벽 규제 도입 시 절차적 투명성을 강화하는 규범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또 “무역환경의 변화를 글로벌 규범에 반영하고자 WTO에서 전자상거래를 공식적인 협상 의제로 삼자”고 요청했다.
아울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이 실장은 해외 진출에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히는 정보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포털과 상담데스크, 단일 질의처 마련 등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을 제안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