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포저는 특정 회사와 연관된 금액이 어느 정도인가를 나타내며 거래에서 손실 발생이 가능한 금액이라 할 수 있다.
신용위험의 대상자산은 거래상대방의 파산, 채무불이행 등에 의해 가치 또는 손익이 변동하는 예금, 대출채권, 매도가능증권, 만기보유증권, 부동산 등의 자산이다.
통상 예상손실은 부도율, 회수율에 의해 신용위험 노출자산의 부도발생시 입을 수 있는 손실가능금액에 대한 기대값으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관리하며 미예상손실은 신용위험으로 인한 손실금액의 변동성에 기인하는 부분으로 자본을 통해 관리한다.
글로벌이코노믹이 국내 15개 손해보험사의 신용위험 익스포저를 조사한 결과 올해 6월 말 신용위험 익스포저는 총 234조1829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04조4441억원에 비해 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손보사의 신용위험액은 올 6월 말 6조9612억원으로 전년동기의 5조4512억원에 비해 27.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화재는 올해 6월 말 신용위험 익스포저가 64조1485억원으로 전년동기의 58조1481억원에 비해 10.3% 늘었다. 신용위험액은 1조9175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조4206억원에 비해 35.0% 급증했다.
동부화재는 익스포저가 39조4714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8조2415억원에 비해 39.8% 늘었고 신용위험액은 1조2715억원으로 전년동기의 9922억원에 비해 28.1%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은 익스포저가 25조4082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3조7639억원 대비 6.9% 늘었고 신용위험액은 7050억원으로 전년동기의 5823억원보다 21.1% 증가했다.
올해 6월 말 신용위험 익스포저와 신용위험액을 손해보험사별로 보면 메리츠화재가 15조3833억원(+8.0%)과 4826억원(+13.3%), 한화손해보험이 12조8866억원(+11.9%)과 3045억원(+19.1%), NH농협손해보험이 8조9627억원(+21.5%)과 2114억원(+28.1%)로 나타났다. 괄호안은 전년동기 대비 증감율이다.
이어 흥국화재보험이 9조5673억원(+14.5%)과 2305억원(+24.0%), 롯데손해보험이 6조3466억원(+14.0%)과 2427억원(+20.5%), 서울보증보험이 6조6193억원(+5.7%)과 1979억원(+16.5%), MG손해보험이 2조8717억원(+15.0%)과 939억원(+42.9%), AXA손해보험이 7341억원(+6.7%)과 158억원(+41.1%)로 조사됐다.
또 AIG손해보험은 5117억원(-7.2%)과 117억원(-13.3%), 더케이손해보험이 6090억원(+42.5%)과 191억원(+51.6%), 재보험회사인 코리안리가 7조4329억원(+11.1%)과 2207억원(+28.5%)로 분석됐다.
글로벌이코노믹은 손해보험사 15개 회사에 대해 올해 3월 말 현재 원수보험료를 기준으로 분류했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