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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15사 상반기 결산⑧] 신용위험 익스포저 234조원 규모 전년비 14.5% 증가… 신용위험액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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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15사 상반기 결산⑧] 신용위험 익스포저 234조원 규모 전년비 14.5% 증가… 신용위험액도 늘어

삼성화재 신용위험 익스포저 64조원… 15개 손보사 신용위험액 총 6조9612억원 규모 달해

단위 : 억원, %.  자료=전자공시시스템, 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 15개사이미지 확대보기
단위 : 억원, %. 자료=전자공시시스템, 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 15개사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손해보험사들의 신용위험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크게 늘고 있다. 또한 신용위험액도 익스포저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큰 폭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익스포저는 특정 회사와 연관된 금액이 어느 정도인가를 나타내며 거래에서 손실 발생이 가능한 금액이라 할 수 있다.
신용위험은 파산, 채무재조정 등 거래 상대방의 신용악화에 따라 보유자산의 원금 또는 이자의 상환을 받을 수 없어 손실을 입을 위험을 말한다.

신용위험의 대상자산은 거래상대방의 파산, 채무불이행 등에 의해 가치 또는 손익이 변동하는 예금, 대출채권, 매도가능증권, 만기보유증권, 부동산 등의 자산이다.

통상 예상손실은 부도율, 회수율에 의해 신용위험 노출자산의 부도발생시 입을 수 있는 손실가능금액에 대한 기대값으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관리하며 미예상손실은 신용위험으로 인한 손실금액의 변동성에 기인하는 부분으로 자본을 통해 관리한다.

글로벌이코노믹이 국내 15개 손해보험사의 신용위험 익스포저를 조사한 결과 올해 6월 말 신용위험 익스포저는 총 234조1829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04조4441억원에 비해 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손보사의 신용위험액은 올 6월 말 6조9612억원으로 전년동기의 5조4512억원에 비해 27.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화재는 올해 6월 말 신용위험 익스포저가 64조1485억원으로 전년동기의 58조1481억원에 비해 10.3% 늘었다. 신용위험액은 1조9175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조4206억원에 비해 35.0% 급증했다.
현대해상은 신용위험 익스포저가 33조2296억원으로 전년동기의 30조1053억원에 비해 10.4% 증가했고 신용위험액은 1조364억원으로 전년동기의 7783억원 대비 33.2% 크게 늘었다.

동부화재는 익스포저가 39조4714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8조2415억원에 비해 39.8% 늘었고 신용위험액은 1조2715억원으로 전년동기의 9922억원에 비해 28.1%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은 익스포저가 25조4082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3조7639억원 대비 6.9% 늘었고 신용위험액은 7050억원으로 전년동기의 5823억원보다 21.1% 증가했다.

올해 6월 말 신용위험 익스포저와 신용위험액을 손해보험사별로 보면 메리츠화재가 15조3833억원(+8.0%)과 4826억원(+13.3%), 한화손해보험이 12조8866억원(+11.9%)과 3045억원(+19.1%), NH농협손해보험이 8조9627억원(+21.5%)과 2114억원(+28.1%)로 나타났다. 괄호안은 전년동기 대비 증감율이다.

이어 흥국화재보험이 9조5673억원(+14.5%)과 2305억원(+24.0%), 롯데손해보험이 6조3466억원(+14.0%)과 2427억원(+20.5%), 서울보증보험이 6조6193억원(+5.7%)과 1979억원(+16.5%), MG손해보험이 2조8717억원(+15.0%)과 939억원(+42.9%), AXA손해보험이 7341억원(+6.7%)과 158억원(+41.1%)로 조사됐다.

또 AIG손해보험은 5117억원(-7.2%)과 117억원(-13.3%), 더케이손해보험이 6090억원(+42.5%)과 191억원(+51.6%), 재보험회사인 코리안리가 7조4329억원(+11.1%)과 2207억원(+28.5%)로 분석됐다.

글로벌이코노믹은 손해보험사 15개 회사에 대해 올해 3월 말 현재 원수보험료를 기준으로 분류했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