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자영상산업협회(CVIA)와 중국광학광전자산업협회 LCD분회는 최근 투자 통계치 발표에서 "중국이 세계 최대의 디스플레이 생산 거점에 등극하는 시기가 2019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화 사회에서 디스플레이는 모든 장면에서 필요로 하는 존재이며, 그 영역은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TV와 PC를 비롯해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카메라 등 대부분의 전자 기기에서 디스플레이가 필수적이다.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대륙의 디스플레이 산업의 매출은 2016년 2000억위안(약 34조4300억원)을 넘어섰다. 그리고 대륙의 올 상반기 디스플레이 출하 면적은 약 5700만 평방미터에 달해 세계 출하량의 3분의 1 가량을 차지하며 한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자리에 올랐다.
제품 가격의 상승과 수율 향상, 하이엔드 디스플레이 비율 상승 등으로 중국 기업의 실적이 크게 호전되고 있다. 중국 최대의 디스플레이 생산 업체인 BOE(중국명 京东方)가 최근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순이익은 62억~65억위안(약 1조670억~1조1190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4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