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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작가 최명은 두 번째 개인전 ‘내 마음이니까 - 일상의 색깔을 찾다’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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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작가 최명은 두 번째 개인전 ‘내 마음이니까 - 일상의 색깔을 찾다’ 열어

소년 작가 최명은의 더 번째 전시회가 열린다.이미지 확대보기
소년 작가 최명은의 더 번째 전시회가 열린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진환 기자] 선입견 없는 색의 과감한 배치와 자유로운 색의 표현으로 놀라움을 주었던 소년 작가 최명은(16)이 고양 아람누리 갤러리에서 두 번째 전시회 ‘내 마음이니까 – 일상의 색깔을 찾다’를 개최한다.

대안학교 한걸음학교에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최 군은 지난해 ‘Inside Out – 색깔에 날개를 달다’ 개인전에 이은 두 번째 전시회를 연다. 지난 전시회와 마찬가지로 최 군은 편견 없이 색을 사용해 자신의 세계를 표현했다.
왜 그렇게 그렸냐는 물음에 대해 “내 마음이니까...”라고 최 군은 천진난만하게 이야기한다. 이 소년 작가의 그림은 사람의 시선을 한순간에 끌어당기며 닫힌 마음을 열게 한다.

최 군의 그림은 보고 있으면 절로 미소가 배어 나온다. 매일 만나는 친구들과 강아지, 살고 있는 동네는 동화 속 배경처럼 말랑말랑하고 친근하게 다가온다. 유치하지만 재밌는,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보고 싶었던 비밀스러운 일들이 그림 속에 담겨 있다.

또 바람, 욕심, 그리고 애정 등 그가 느끼는 모든 감정이 꾸밈없이 드러난다. 그림을 보면 바로 최 군이 어떤 사람인지 단번에 답을 찾을 수 있다.

두 번재 전시회를 여는 최명은 군.이미지 확대보기
두 번재 전시회를 여는 최명은 군.

최 군이 그림을 본격적으로 그리기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6학년이던 지난 2014년이었다. 취미로 예술을 가까이 하면 좋겠다는 부모의 바람 때문에 시작했다. 최 군은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으로 그림에 대한 소질을 보였다. 어린 나이지만 조화롭고 멋스러운 자기만의 느낌을 담은 그림들을 그리기 시작했다.

강점은 자유로운 색깔 선택이었다. 전공자들은 나란히 쓰지 말라고 배운다는 색들을 선입견 없이 과감하게 선택해 배치했다. 최 군만의 멋스러운 자기만의 느낌을 담은 작품을 만들어냈다.

두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소년이 정체성을 찾아가는 시기인 만큼, 지난 전시회와 달리 자신을 더 명확하게 표현했다. 최 군은 과거보다 더 분명한 자기주장을 지닌 작가로 성장 중이다. 그림에 대한 애정과 집중력이 더욱 뚜렷해졌다.

전시회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고양 아람누리 갤러리 누리2관에서 진행된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