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기상청이 이날 밤부터 강풍이 불고 향후 1주일 간 비예보도 없다고 발표하면서 위기 상황 수습에 빨간불이 켜졌다.
BBC는 “캘리포니아 주 산불 사망자 수가 1933년 29명이 사망한 로스앤젤레스 그리피스 파크의 화재와 맞먹는다”며 현재 8000명의 소방관이 진압에 나서고 있지만 진압률이 10%에 불과해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대형 산불 발생 원인과 관련 강풍에 송전선에서 불이 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번 산불로 주민 대피와 학교 폐쇄도 잇따르고 있다.
현재 나파 카운티 주민 5000명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고 인구 약 800명의 소노마 주민도 대피하고 있다. 나파 카운티에서는 대부분의 학교에 폐쇄령이 내려졌고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은 일부 항공편이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