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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정감사] 청소년 알코올중독환자 5년간 25%↑여성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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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정감사] 청소년 알코올중독환자 5년간 25%↑여성 7.5%↑

10∼19세 청소년 중 최근 5년간 알코올중독으로 치료를 받은 인원은 7800명이었고 2012년 1415명에서 2016년1767명으로 25% 증가된 것으로 16일 밝혀졌다. 사진=김광수 의원실이미지 확대보기
10∼19세 청소년 중 최근 5년간 알코올중독으로 치료를 받은 인원은 7800명이었고 2012년 1415명에서 2016년1767명으로 25% 증가된 것으로 16일 밝혀졌다. 사진=김광수 의원실
10∼19세 청소년 중 최근 5년간 알코올중독으로 치료를 받은 인원은 7800명이었고 2012년 1415명에서 2016년1767명으로 25% 증가된 것으로 밝혀졌다. 청소년 음주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알코올중독 현황’자료에 따르면, 10대 알코올 중독 환자는 2012년 1415명, 2013년 1304명, 2014년 1588명, 2015년 1726명, 2016년 1767명으로 5년간 총 7800명의 청소년이 알콜중독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남성 환자가 4.7% 감소한 반면 여성 환자는 7.5% 증가했고 10대 청소년 층에서도 여성은 29%가 증가해 남성 증가율 22%를 상회했다.

20대 연령대 층에서도 여성은 26% 증가해 남성 16.7%보다 10% 가까이 높았다.

청소년들의 첫 음주경험은 13세 전후(2016년 13.2세)로 나타났고 이 중 49.2%는 ‘고위험 음주(소주 기준 남성 8.8잔 이상, 여성 5.9잔 이상)’ 경험이 있었으며 37.5%는 폭탄주를 마신 적이 있다고 답해 청소년들의 음주문화 또한 성인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예방프로그램 등 청소년 음주 대책은 흡연에 비해 인력과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청소년 음주에 대한 안이한 인식이 비판을 받고 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