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이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22곳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외 출장보고서 기한 준수율'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직원들의 출장보고서가 기한 내 제출된 경우는 18.51%에 불과해 출장보고서 기한준수율이 보건복지부 산하공공기관 중 꼴지를 기록했다.
불필요한 해외출장을 자제시키고 출장에서 확보한 정보를 공유하려는 차원에서다.
하지만 출장을 다녀온 대부분의 직원들은 기한 내 출장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연도별 출장보고서 기한 준수율을 보면 2013년 시스템 미비로 준수율 확인 불가, 2014년 11.53%, 2015년 43.33%, 2016년 6.67%, 2017년 8월말 기준 12.5% 등으로 기한 내 출장보고서를 제출한 경우가 한 해도 없었다.
이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준수율 100%, 건강보험심사평가원 97.14% 등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또한 출장보고서 기한을 어기는 경우는 원장을 비롯해 본부장과 센터장, 하위직급 가릴 것 없이 만연해있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