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6일 제출받은 자치단체 ‘2016년 몰수마약류 처분(폐기 및 분양) 대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자치단체 보건소에서 3120건의 마약류가 처분되고, 60건은 분양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마약류들은 자치단체 보건소에서 폐기되는데, 3120건 중 95%인 2964건이 소각 처리됐고, 나머지 5%는 희석, 가수분해, 매립, 분쇄, 분쇄 후 희석, 용해, 파괴, 폐수처리 등의 방법으로 폐기됐다.
폐기된 마약의 자치단체별 현황은 서울이 721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경기(647건), 부산(445건), 인천(228건) 순으로 드러났으며, 전남은 지난 해 1건도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