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는 그동안 차 내부에서 일산화탄소와 기타 배기 가스가 나온다는 소비자들의 주장을 무시해왔으나 지난 7월 미국 규제 당국이 심층 조사를 하겠다고 발표하자 무상수리로 방향을 선회했다.
그러나 포드는 140만대의 차량에서 사람들이 일일 일산화탄소 노출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차량 내 일산화탄소 수준에 대한 미국 정부 표준은 없다. 그럼에도 포드는 고객의 차량안전 우려에 따라 리콜이 아닌, 무상수리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포드는 오는 11월 1일부터 대리점에서 에어컨을 다시 프로그램하고, 리프트 게이트 배수 밸브를 교체하며 차량 뒤쪽의 실링을 검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수정 프로그램은 미국에서 약 130만대의 차량과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약 10만대의 차량이 영향을 받는다.
포드는 2018년 말까지 지속될 서비스 제공의 재정적 영향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거부했다.
포드 주식은 이날 오후 거래에서 0.7%하락한 12.04달러에 거래됐다.
노정용 김대훈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