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김영삼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분기 외투기업인의 날’을 가졌다.
시상은 올해 1, 2분기 외국인투자 실적이 우수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다. 대기업과 중견기업 각각 1개사, 중소기업과 신규 외국인투자기업 2개사, 조력기업 1개사로 구분해 7개 기업 대표에게 산업부 장관 표창이 주어진다.
대기업에서는 수상 기업으로 롯데베르살리스가 선정됐다. 한국과 이탈리아 합작 외국투자기업인 롯데베르살리스 엘라스토머스는 여수국가산단 내 합성고무 생산시설을 만들며 총 투자액은 1억3500만 달러이다.
중견기업 중에는 인테그리스코리아가, 중소기업 중에는 대상중공업과 더블유스코프코리아(W-SCOPE)가 우수 기업으로 뽑혔다.
상을 받은 기업인은 이미 시행하고 있는 ‘이달의 무역인상’ 수여기업과 함께 수출 신용 보증을 1.5배 한도로 우대받게 된다. 단기수출보험 총액한도 우대 혜택 또한 주어진다.
한편 이날 부대행사로 투자유치 세미나가 서울 엘타워 호텔에서 개최된다. 세미나에는 17개 광역지자체 및 7개 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 담당관, 코트라 포함 외국인투자유치 지원기관, 투자유치 전문가 자문단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김영삼 무역투자실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새로운 투자유치 전략 모색이 필요한 시기”라며 “오늘 참석한 사람들이 지혜를 모아 어려운 상황을 타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