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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벤츠, 에어백 오작동 가능성 40만대 리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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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벤츠, 에어백 오작동 가능성 40만대 리콜 실시

영국 메르세데스-벤츠는 에어백 오작동 가능성이 있는 차량 40만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메르세데스-벤츠는 에어백 오작동 가능성이 있는 차량 40만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영국 메르세데스-벤츠는 에어백 오작동 가능성 때문에 스티어링 칼럼 부품 교체 리콜을 실시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리콜 대상은 메르세데스-벤츠 약 40만대로 지난 2011년 11월부터 2017년 7월 사이에 판매된 A클래스, B클래스, C클래스, E클래스, CLA, GLA, GLC모델이다. 최근 출시한 E클래스는 이번 리콜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번 결함은 스티어링 칼럼 안쪽에 있는 클럭 스프링 때문이다. 클럭 스프링은 배선의 단선과 꼬임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다.

벤츠 측은 클럭 스프링 결함으로 인해 에어백이 스스로 전개될 수 있으며 대시보드의 경고등이 오작동 표시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까지 이와 관련된 사고는 영국에서 발생하지 않았으나 전 세계적으로 30건의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고 전했다.

영국 벤츠는 해당 차량 소유주에게 직접 연락해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며 작업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특히 올해 영국에서 벤츠 차량 중 A클래스와 C클래스 두 종류만 7만 3000대가 신규 등록됐다.

한편 국내 벤츠는 지난 1~9월 누적판매량 5만4067대를 기록하며 9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판매량 5만6343대에 육박해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방기열 기자 redpatri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