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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베로나 단장님이 신뢰를 보여줘 이곳을 택했다"…개막 8경기 만에 감격의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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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베로나 단장님이 신뢰를 보여줘 이곳을 택했다"…개막 8경기 만에 감격의 첫승

한국 축구의 희망 이승우(19·엘라스 베로나)가 지난달 24일(한국시간) 성인 1군 무대에 데뷔, 골을 넣지 못했지만 팀내 공격수중 최고 평점을 받는등 합격점을 받았다./사진=베로나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 축구의 희망 이승우(19·엘라스 베로나)가 지난달 24일(한국시간) 성인 1군 무대에 데뷔, 골을 넣지 못했지만 팀내 공격수중 최고 평점을 받는등 합격점을 받았다./사진=베로나 홈페이지
이승우(19) 소속팀인 이탈리아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가 시즌 개막 이후 8경기 만에 감격의 리그 첫 승리를 거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베로나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의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17-2018 세리에A 8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9분 호물루가 결승 골을 터뜨려 베네벤토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베로나는 8경기 만에 첫 승리를 기록해 20개 팀 중 16위(승점 6)로 상승했다.

반면 베네벤토는 리그 개막 이후 8연패에 빠졌다.

지난달 24일 6라운드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성인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는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는 못했다.

앞서 이승우는 지닌달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축구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가장 편한 포지션은 최전방 공격수나 왼쪽 윙이지만, 팀에서 원한다면 중앙 미드필더, 오른쪽 윙 등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승우는 '베로나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말에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등 다양한 국가의 클럽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는데, 베로나 단장님이 신뢰를 보여줘 이곳을 택했다"라며 "최고의 선택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7년 동안 뛰면서 실력, 인간적인 측면에서 많이 성장했는데 베로나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