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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패션·뷰티 트렌드 한 자리서… 숨겨진 공간 '헤라 패션위크' 백스테이지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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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패션·뷰티 트렌드 한 자리서… 숨겨진 공간 '헤라 패션위크' 백스테이지 가보니

17일 오후 서울시 중국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8 S/S 헤라 서울 패션위크' 카루소 쇼를 보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참석자들 모습. 사진=임소현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17일 오후 서울시 중국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8 S/S 헤라 서울 패션위크' 카루소 쇼를 보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참석자들 모습. 사진=임소현 기자.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특별할 것 없는 17일 오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인근은 인파로 북적였다. 길게 늘어선 줄은 끝이 없이 이어졌다. 곳곳에는 눈에 띄게 차려입은 ‘패피’들이 어렵지 않게 보였다. 지난 16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이곳에서 열리는 ‘2018 S/S 헤라서울패션위크’가 차려놓은 잔치다.

2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간,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쇼를 위한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었다. 백스테이지는 최종 메이크업 수정을 남겨두고 긴장감이 흘렀다.
17일 오후 진행된 '2018 S/S 헤라 서울패션위크' 리허설 모습. 사진=임소현 기자.
17일 오후 진행된 '2018 S/S 헤라 서울패션위크' 리허설 모습. 사진=임소현 기자.

시간이 오후 3시를 조금 넘기자 리허설을 끝낸 모델들이 속속 무대 뒤로 들어섰다. 메이크업과 헤어 수정을 받는 모델들 얼굴에도 긴장감이 서리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이 네 번째 참가라는 모델 강서진(17‧에스팀)은 방송 등 여러 매체에서 쏟아지는 인터뷰를 끝내고 메이크업을 최종 수정하기 위해 거울 앞에 앉았다. 그녀는 이번 시즌 컨셉트에 대해 “‘여성여성’한 옷과 ‘분홍분홍’한 볼”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헤라 화장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서진은 “특히 블랙쿠션의 커버력이 정말 좋다”며 “화장품이 전체적으로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패션위크를 공식 후원하고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을 전담하는 아모레퍼시픽 헤라는 55개 브랜드 디자이너들의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을 총괄 지원한다.

모델 강서진이 17일 오후 '2018 S/S 헤라 서울패션위크' 카루소 쇼를 위해 메이크업 수정을 받고 있다. 사진=임소현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모델 강서진이 17일 오후 '2018 S/S 헤라 서울패션위크' 카루소 쇼를 위해 메이크업 수정을 받고 있다. 사진=임소현 기자.

모델들이 마지막 수정을 하는 동안 객석이 하나 둘 채워졌다. 준비된 객석이 꽉 차자 오후 4시 10분이 조금 지나 쇼가 시작됐다. 숨죽인 사람들 틈 사이에서 모델들이 걸어나왔고 카메라 플래시가 쉴틈 없이 터졌다. 강서진 역시 백스테이지에서의 앳된 모습은 버리고 당당하게 런웨이를 걸었다.

쇼가 진행되는 동안 DDP 어울림 광장에서는 또 다른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었다. 헤라는 이곳에 헤라 루즈 홀릭 샤인 팝업 부스를 마련하고 테스트 기회는 물론 소비자 대상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팝업 부스의 상설 무대에서는 매일 인기 패션 모델과 만날 수 있는 LIP TALK 토크쇼를 진행한다. 이날은 모델 이희수와 유리가 ‘립스틱 프린스’로 나와 팬들과 만났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소윤 씨(20)는 “이희수 씨 팬인데 이렇게 함께할 기회도 있고 해서 패션위크에 오길 정말 잘했다”며 “패션쇼 외에도 뷰티 트렌드도 알 수 있고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좋다”고 말했다.

17일 오후 서울시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2018 S/S 헤라 서울패션위크' 카루소 쇼 모습. 사진=임소현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17일 오후 서울시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2018 S/S 헤라 서울패션위크' 카루소 쇼 모습. 사진=임소현 기자.

이번 패션위크의 모든 메이크업을 헤라가 전담하면서 패션업계와 뷰티업계를 아우르는 좋은 자리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패션에 따라 달라지는 메이크업을 통해 뷰티 트렌드도 한자리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 헤라 디비전 이은임 상무는 “국내 톱 디자이너부터 주목 받는 신진 디자이너들이 함께하는 2018 S/S 헤라 서울패션위크는 매년 높아지고 있는 한국 패션과 뷰티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라며 “헤라는 백스테이지 메이크업 총괄을 통해 메이크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편 고객 접점을 확대해 패션위크를 찾은 패션피플들의 마음 또한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