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LG화학 제미로우 출시… 당뇨병 분야 복합제 시장 본격 확대

공유
0

LG화학 제미로우 출시… 당뇨병 분야 복합제 시장 본격 확대

LG화학이 이번에 출시한 제미로우(ZEMIRO) 3종.이미지 확대보기
LG화학이 이번에 출시한 제미로우(ZEMIRO) 3종.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제미로우(ZEMIRO)’를 출시하며 당뇨병 분야 복합제 시장을 본격 확대한다.

LG화학은 18일 국내 최초로 당뇨병 및 이상지질혈증을 하루 한 알로 관리할 수 있는 ‘제미로우(ZEMIRO)’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제미로우는 DPP-4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인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와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을 합친 개량신약이다.

LG화학은 의료진이 당뇨병 환자의 이상지질혈증 진행 정도에 따라 폭넓게 용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50/5mg, ▲50/10mg, ▲50/20mg의 세 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미로우는 복용이 편의하고 약가가 저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에 두 약물을 각각 복용하던 환자가 제미로우로 교체하면 기존 보험약가를 25% 이상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로수바스타틴 용량 중 가장 빈번하게 처방되는 10mg과 제미글로를 각각 복용하면 30일 기준 총 보험약가는 최대 4만2360원이다. 하지만 제미로우로 바꾸면 한 달 보험약가는 3만1200원으로 줄어든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제미글로, 제미메트SR과 더불어 이번 제미로우 출시로 자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11월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14개 주요 도시에 제미로우의 런칭 심포지엄을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