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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뭉칫돈 몰렸다…코스닥시장 실적모멘텀 강화로 레벨업 기대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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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뭉칫돈 몰렸다…코스닥시장 실적모멘텀 강화로 레벨업 기대고조

코스닥시장 분기 실적 추이 및 전망
코스닥시장 분기 실적 추이 및 전망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코스닥시장에 외인의 뭉칫돈이 유입됐다.

한구거래소는 지난 17일 외국인은 17일 코스닥시장에서 1694억원 사자에 나섰다. 순매수규모는 1694억원이다. 이날 기존 최고 순매수기록인 지난 2016월 .9월 26일 1628억원을 경신하며 사상최대치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외국인은 시총 상위 제약주 위주로 제약업종을 약 123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그 영향으로 이날 코스닥지수는 670.51p(+11.10p, +1.68%)으로 670선을 회복했다.

실적개선 모멘텀이 본격화되며 코스닥시장도 레벨업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증권가의 진단이다.

최근 IT대형주와 중소형주/코스닥을 보면 대안적 성격의 흐름이 강하다. 실제 IT대형주 쏠림시 코스닥 약세, IT대형주 차익실현시 중소형주/코스닥 강세의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코스닥의 실적모멘텀이 본격화되며 코스피 리레이팅도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닥 이익증가율이 올해와는 달리 2018년, 2019년에는 코스피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미 이전상장한 카카오 외에 셀트리온이 이전 상장하더라도 실적개선추세는 유효하다는 지적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대비 코스닥의 상대 밸류에이션은 1.5배로 2000년 이후 평균인 1.2배를 상회하고 있다”며 “하지만 2018년에는 코스닥의 어닝모멘텀이 차별화되며, 자체 모멘텀이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KB증권도 코스닥시장의 실적모템텀 개선에 무게를 두고 있다. 코스닥은 실적 추정치 발표기업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의 경우 3분기는 2분기 대비 양호한 실적발표가 예상된다.

이병화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밸류체인 및 IT 하드웨어 주요 종목들의 실적이 견조하다”며 “건강관리/소프트웨어/미디어/건설, 기계 등의 업종이 코스닥의 실적모멘텀을 견인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을 외면한 기관의 수급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목소리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의 일부 수급은 이미 변화중”이라며 “2015년 중순 이후 순매도로 일관했던 기관투자자는 헬스케어 업종과 오락/문화 업종에서 소폭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정책 피해가 없는 게임과 제약/바이오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관심업종에 대해 이병화 KB증권 연구원은 “건강관리(헬스케어)와 소프트웨어(게임), 건설 및 기계 등도 구조적 성장 또는 신작 효과, 해외 시장 실적 기여도가 상승하는 섹터들을 중심으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