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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다우지수 8000시대 개막…미래에셋대우·CJ E&M 신규편입 수혜 기대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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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다우지수 8000시대 개막…미래에셋대우·CJ E&M 신규편입 수혜 기대고조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한국형 다우지수가 8000선 시대를 열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8일 한국형 다우지수로 개발한 KTOP30이 오늘 마침내 8024(10.18 장종료기준)로 마감함으로써 사상 처음 8000 시대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KTOP30은 개발 직후 다소 부진(‘15.7.13 6013→ 15년말 5998)했으나 지난 2016년부터 상승하여 6,500(’16년말) → 7,000(‘17년 3월말 기준)을 기록했다.

이날 8,0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우리 경제의 회복세와 함께 올해 반도체업황호조에 따른 국내 대표기업들의 영업실적 큰 폭 개선이 주된 상승 배경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KTOP30은 지수산출 기준일(‘96.1.3, 889)을 기준으로 9배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시장 전체(코스피) 상승률(889→2,482 2.8배↑) 보다 KTOP30이 3배 이상 빠르게 상승한 것을 뜻한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주요국 증시의 대표 지수는 시가총액 방식을 사용한다. 가장 직관적이며 계산도 용이하기 때문이다”며 “하지만 한국 증시의 삼성전자처럼 과도하게 시총비중을 점유하는 종목이 있을 경우 왜곡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주가를 가중한 가격가중 방식도 존재한다. 다우지수가 대표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KTOP 30의 정기변경을 발표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8일 열린 주가지수운영위원회에서 ‘KTOP 30 지수’에 대한 정기변경(연 1회) 심사결과, 기아차 및 현대제철을 제외하고, 미래에셋대우 및 CJ E&M을 편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TOP 30 구성종목 정기변경결정에 따라 오는 20일에 종목을 교체할 예정이다

시장대표성을 제고하고, 지수에 과다반영됐던 소재섹터에서 업황이 부진한 철강업종의 비중을 축소하여 시황 반영기능을 강화함에 따라 편입효과도 기대된다는 목소리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KTOP 30의 효용이 인정받는 만큼 정기변경도 주목해 볼만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KTOP30은 미국 다우30지수를 참고하여 우리 경제와 증시를 대표하는 초대형 종목 30개를 선정하여 주가평균식으로 산출하는 지수다 지난 2015년 7월 13일 발표한 바 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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