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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이동빈 전 우리은행 부행장 차기 행장 내정… 6개월만에 갈등 봉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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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이동빈 전 우리은행 부행장 차기 행장 내정… 6개월만에 갈등 봉합

수협은행이 드디어 차기 행장을 내정했다. 전 행장 퇴임 후 거의 반년만에 행장을 선출하게 됐다.

수협 행장추천위원회는 18일 이동빈 전 우리은행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은행장 공모에 응한 14명에 대한 인터뷰를 마치고 행장추천위원회 5명 중 4명의 동의를 얻어 이동빈 부행장을 은행장 후보로 최종 결정했다.

이동빈 후보자는 오는 24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한편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는 전임 행장 임기 종료를 앞두고 두차례를 행장 후보를 공모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끝내 최종 후보를 선출하지 못했다.

수협중앙회측 행장추천위원회 위원과 정부측 위원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매번 결정을 하지 못한채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해 왔다. 이 과정에서 정부측 낙하산 인사 저지를 위해 노조가 적극 대응하면서 이슈가 됐다. 거기다 중앙회측 회장까지 노골적으로 정부에 반감을 표하면서 상호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