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행장추천위원회는 18일 이동빈 전 우리은행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동빈 후보자는 오는 24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한편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는 전임 행장 임기 종료를 앞두고 두차례를 행장 후보를 공모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끝내 최종 후보를 선출하지 못했다.
수협중앙회측 행장추천위원회 위원과 정부측 위원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매번 결정을 하지 못한채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해 왔다. 이 과정에서 정부측 낙하산 인사 저지를 위해 노조가 적극 대응하면서 이슈가 됐다. 거기다 중앙회측 회장까지 노골적으로 정부에 반감을 표하면서 상호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