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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형 전자담배, '착한 담배' 가면 벗을까… 아이코스에 흡연 경고그림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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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형 전자담배, '착한 담배' 가면 벗을까… 아이코스에 흡연 경고그림 부착

'아이코스'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일반 궐련과 유사한 흡연 경고그림이 부착될 전망이다. 필립모리스=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아이코스'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일반 궐련과 유사한 흡연 경고그림이 부착될 전망이다. 필립모리스=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천진영 기자] 찌는 담배 ‘아이코스’ ‘글로’ 등에도 일반 궐련과 유사한 흡연 경고그림이 부착될 전망이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착한 담배’ 이미지에서 한 걸음 물러설 것으로 보인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새로운 경고그림을 결정하는 ‘경고그림지정위원회’는 이달말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경고그림 부착 여부를 논의한다.
전용 담배인 ‘히츠’ ‘네오스틱’의 경우, 기존 전자담배와 마찬가지로 주사기 그림과 ‘중독위험’ 등의 문구를 표기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의 인기가 급증하면서 흡연 경고그림에 대한 규제가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지정위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경고그림 부착여부 뿐만 아니라 기존 담뱃갑에 새롭게 변경·추가할 경고그림을 논의할 예정이다. 흡연 경고그림의 크기 확대 여부도 다뤄진다.

한편 여야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세금을 일반 담배의 90%까지 높이기로 잠정 합의했다.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 인상안이 기재위·법사위 의결을 거쳐 국회 본회의 등을 통과할 경우, 궐련형 전자담배의 가격은 기존 4300원에서 5000원대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