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8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일 연속 상승하며 전 거래일 대비 160.16포인트(0.7%) 상승한 2만3157.60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 상승은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로 미국 기업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전망도 시세를 뒷받침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 후 투자자들이 이익확정 매도와 예상 외로 좋은 실적을 낸 종목을 매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종목 간 자금순환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다우지수는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9% 이상 주가가 급등한 IBM과 인텔이 견인 역할을 했다. 반면 증권사가 투자 판단·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 셰브론과 치폴레, 제약사 화이자와 제너럴일렉트릭(GE)은 매도가 잇따랐다.
시장은 연준의 경기평가 보고서 ‘베이지북’에도 주목했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가 완만한 확대를 보이고 있으며 물가상승 압력 역시 보통 수준보다 낮다고 평가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