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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첫 2만3000대 진입… IBM 실적 호조에 다우 160포인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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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첫 2만3000대 진입… IBM 실적 호조에 다우 160포인트 올라

美연준 경기 평가에 시장 안도… 3대 지수 일제히 사상 최고 마감

S&P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18일에는 다우지수 종가가 첫 2만3000선을 돌파하며 뉴욕증시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있는 분위기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S&P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18일에는 다우지수 종가가 첫 2만3000선을 돌파하며 뉴욕증시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있는 분위기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IBM의 3분기 실적 호조와 골드만삭스 등 금융주가 상승하며 뉴욕증시와 주요 3대지수가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 종가가 2만3000선을 넘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현지시간 18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일 연속 상승하며 전 거래일 대비 160.16포인트(0.7%) 상승한 2만3157.60에 장을 마쳤다.
전날 부진했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56포인트(0.01%) 오른 6624.22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1.90포인트(0.07%) 상승한 2561.26에 거래를 마치며 최고치 경신에 동참했다.

이날 뉴욕증시 상승은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로 미국 기업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전망도 시세를 뒷받침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 후 투자자들이 이익확정 매도와 예상 외로 좋은 실적을 낸 종목을 매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종목 간 자금순환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다우지수는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9% 이상 주가가 급등한 IBM과 인텔이 견인 역할을 했다. 반면 증권사가 투자 판단·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 셰브론과 치폴레, 제약사 화이자와 제너럴일렉트릭(GE)은 매도가 잇따랐다.

시장은 연준의 경기평가 보고서 ‘베이지북’에도 주목했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가 완만한 확대를 보이고 있으며 물가상승 압력 역시 보통 수준보다 낮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기업의 실적 개선과 저금리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뉴욕증시에 대한 불확실성이 불식되는 분위기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