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ESG 평가결과를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공단이 ‘최순실 게이트’로 문제가 된 삼성물산과, ‘가습기 살균제 사건’ 기업인 SK케미칼에 ESG평가 최고등급인 AA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문형표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으면서 재판부가 ‘(문형표 전 이사장의) 공단의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불법성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공단은 삼성물산에 AA등급을 매겼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후인 2016년 공단의 ESG 평가에서 ‘제품안전’이슈가 포함됐지만, 공단은 SK케미칼에는 97.05점을 줬다.
또한 롯데쇼핑은 ‘제품안전’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